▲ 20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 출범식에서 최대근 위원장이 노조 깃발을 흔들고 있다. <정기훈 기자>

지난 1월 창립한 관광레저산업노조가 20일 출범식을 열었다. 산별노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코로나19로 인한 관광·레저업종 구조조정 문제에 공동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레저산업노조는 20일 정오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개최한 출범식에서 “코로나19로 관광레저산업 노동자들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험난한 구조조정의 파도를 넘고 있다”며 “하나의 업종노조로 모여 노동 3권 보장 등 권리 쟁취를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장은 최대근 밀레니엄힐튼호텔노조 위원장이, 수석부위원장은 백종석 가야개발노조 위원장이, 사무처장은 김주훈 알펜시아리조트노조 위원장이 맡았다.

서비스연맹은 지난 2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7개 업종노조(물류·유통·교육·관광레저·운수·가전통신보안·돌봄서비스)를 신설하는 계획을 확정하고 ‘서비스 대산별노조’로의 조직개편에 나섰다. 관광레저산업노조도 이러한 계획의 연장선상에 있다. 연맹 관광분과와 골프장분과를 통합한 뒤 관광레저산업노조를 출범해 기업별 노조로 조직된 사업장을 산별노조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었다.

현재까지 밀레니엄힐튼서울·세종호텔·더케이서울호텔·아도니스CC·익산관광개발·에이원CC·진주CC·골드그린CC 8곳이 산별전환을 마무리해 지부로 편재된 상황이다. 이후 제주관광서비스노조를 포함해 20곳의 노조도 산별전환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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