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태일기념관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은 3일 20~30대 태안 화력발전소 노동자, 배달노동자를 비롯한 청년 노조원의 목소리를 듣는 세대공감 온라인 간담회 “아무튼 노조!”를 13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연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우리 이야기를 들어주세요”를 주제로 청년 노조원들이 메타버스(온라인 가상세계) 플랫폼인 ‘개더타운’에서 열린다. 태안 화력발전소 노동자, 종로 보석세공 노동자, IT 노동자, 배달노동자 등이 청년세대 패널로 참석한다.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이 13일에,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교수가 20일에 어른 패널로 참여한다. 개더타운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상회의, 가상사무실 등으로 각광받는 2차원 그래픽 기반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간담회는 전태일50주기 특별기획전 “청계, 내 청春, 나의 봄”을 온라인으로 관람한 후 전시와 연계해 구성된 질문에 청년이 자신이 처한 노동환경과 일의 의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기획전은 1970년대 당시 20대가 주축이 돼 청계천 봉제공장 등지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성장했던 청계피복노조를 다룬다. ‘2021년의 청계피복노조는 과연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간담회가 진행된다.

전태일기념관은 “주제는 ‘청계 내 청춘, 나의 일터’ ‘나의 봄, 나의 노동시간’ ‘너는 나다, 나의 동료’ ‘내 못다 이룬 꿈을, 내가 바라는 꿈과 일’ 네 가지로 청년 세대의 일과 꿈, 전태일 열사가 바라던 일과 꿈을 연결하는 세대 공감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간담회 신청은 전태일기념관 홈페이지(taeil.org)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소식은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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