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운수노조 충북개발공사지회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장이 성희롱 2차 가해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사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 공사에서는 지난해 한 간부가 여성 직원들을 성희롱해서 강등을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사장이 피해자들을 불러 “사고 친 사람이 의도한 게 아니었다”며 회유하고 압박했다는 겁니다.

- 지회 관계자는 “어떻게 사장이 성희롱을 막지는 못할망정 2차 가해를 할 수 있느냐”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었는데요. 이번에는 사장이 또 다른 성희롱 가해자를 주요보직에 발령해서 피해자와 같은 층에서 근무하게 됐다고 합니다.

- 지회가 문제를 제기해서 인사는 철회됐습니다. 지회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직장내 성희롱을 방지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사측에 촉구했습니다.

통일부 공무원들 “폐지 논란 중단하라”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통일부 폐지를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통일부 공무원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 국가공무원노조 통일부지부는 13일 성명을 내고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통일부 폐지 주장에 대해 강력한 유감과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는데요. 통일을 지향하고, 평화적 통일정책을 추진하는 책무를 하는 통일부를 일부 정치인이 폄훼하고 있다고 성토했습니다.

- 통일부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지부 생각인데요. 지부는 “통일부도 이번 일을 계기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며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며, 남북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을 앞당기기 위해 기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통일정책을 발굴하는 데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 이준석 대표는 “여성가족부를 둔다고 젠더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것처럼 통일부를 둔다고 통일에 특별히 다가가지도 않는다”며 두 부처 폐지를 주장했는데요. 역사인식과 사회인식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외부는 물론 내부에서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금융위, 삼성 포함 금융복합기업집단 6곳 지정

-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자동차·DB그룹이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지정됐습니다.

- 금융위원회는 13일 13차 정례회의를 열고 6곳을 2021년도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여수신업·금융투자업·보험업 가운데 2개 이상의 금융업을 영위하고 △국내 금융회사 자산합계 5조원 이상이고 △국내 비주력 금융업종 자산합계가 5조원 미만이거나 해외에서 유사한 감독을 받는 경우 지정합니다.

-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된 6곳은 다음달 13일까지 금융감독원에 소속 금융회사 가운데 한 곳을 대표 금융회사로 선정해야 합니다. 내년 1월14일부터 집단 차원의 위험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내부통제·위험관리·내부거래 관리를 스스로 이행해야 합니다.

- 금융위는 “앞으로 다우키움·유진·태광·카카오·현대해상도 비주력업종 자산규모 증가시 금융복합기업집단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