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한국노총을 방문하려다 무산됐다죠?

- 그렇습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4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면서 보류됐다고 하는군요. 한국노총은 이날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갔고요.

- 지난 5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노총 위원장을 예방했는데요. 이준석 대표의 한국노총 방문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 이준석 대표는 민주노총에도 방문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 여성가족부와 통일부를 없애야 한다고 말한 이 대표가 노동계와는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궁금하네요.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에 맞서는 시민들

-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기억공간을 지키기 위해 서명운동에 나섰습니다.

- 지난 5일 서울시는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에 이달 26일까지 광화문광장에 위치한 세월호 기억공간을 철거하라고 통보했는데요. 서울시는 현재 착공 중인 광화문광장 공사에 따라 기억공간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 4·16연대는 12일 “4·16재단, 가족협의회, 4·16연대가 ‘세월호 기억공간 TF’를 구성해 기억공간의 존치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며 “성명서를 발표하고 온라인 서명운동(https://bit.ly/3k4fR1c)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기억을 금지하지 말라’는 이름의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단체는 김용균재단·전교조·권리찾기유니온 등입니다. 서울시청과 광화문광장에서 13일부터 점심·저녁시간마다 1인 시위도 진행합니다.

- 전교조는 이날 입장문을 발표하고 “일방적 철거 통보로 세월호 참사의 흔적을 지우려 하는 서울시의 행태에 분노한다”며 “서울시장은 통보에 대해 사과하고, 보존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유가족들이 천막농성도 하며 지켜 온 공간인데 일방적 통보는 너무한 것 아닐까요.

위기 고조되는 말산업 종사자, 정부세종청사 앞에 모인다

-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넘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말산업 종사자들이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13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엽니다.

- 축산경마산업비상대책위원회와 마필관리사노조(위원장 신동원)는 12일 “코로나19로 인해 경마가 정상 시행하지 않으면서 마주와 조교사, 기수, 마필관리사뿐아니라 말 관련 산업 사업장 2천500여곳과 종사자 2만4천명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온라인 마권발매 입법화를 요구해 왔으나 관련 법안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반발에 부딪혀 국회 소관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문턱도 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 온라인 마권은 현재 정해진 장소에서만 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한국마사회법을 개정해 온라인으로 정해진 금액과 수량을 본인인증을 거쳐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륜과 경정이 도입해 8월 시행을 앞뒀습니다.

- 집회 시작에 앞서 노조는 오전 8시부터 경주마 순회 시위를 열고 11시 집회를 시작합니다. 김현수 농림부 장관 퇴진이 주요 요구입니다.

- 신동원 위원장은 “온라인 마권발매를 통해 최소한의 말산업 유지와 종사자 생계보장을 요구하는데 주무부처 장관이 반대하는 현실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