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링스코리아민주노조가 7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최저입찰제 폐지와 용역단가 현실화 등 현금수송 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기훈 기자>

브링스코리아민주노조(위원장 안성진)가 7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입찰제 폐지와 용역단가 현실화를 촉구하며 현금수송 노동자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서는 정부가 제도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최저입찰제와 업체 간 무한경쟁으로 현금수송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은 사실상 후퇴하고 있다”며 “최저입찰제를 폐지하고 은행도 적정 용역단가를 적용해 협력업체와 상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노조는 “은행이 현금수송업무를 외주화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준 것은 정부”라며 “관리·감독을 해야 할 정부와 금융감독원은 최저입찰제로 인한 현금수송자들의 생존권 문제를 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 앞에서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로 62일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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