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택시연맹 인천지역본부(본부장 김선행)는 6일 오후 인천시청광장에서 조합원 1,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택시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택시 800여대도 광장 앞에 세워놓고 집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민주택시 인천본부는 "최근 인천시 검증용역자료에 의해 사업주의 운송원가보전을 위한 요금인상은 허위로 밝혀졌다"며 "운전자의 처우개선을 근간으로 하는 요금정책이 마련되기 위해 노사정과 시민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택시개혁특위'의 구성 필요성을 역설했다.

인천본부는 이와 함께 행정관청이 전액관리제에 근거한 월급제가 실시되도록 전액관리제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생활임금 보장을 위한 택시종합대책의 수립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집회가 끝난 후 인천지방노동청까지 행진, 노동청 정문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갖고 노동부의 택시임금지도지침의 수립을 요구한 후 자진 해산했다.

한편 민주택시연맹(위원장 강승규)은 6일부터 7일까지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오는 12일 택시 1만여대가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와 택시 시위에 대한 투쟁 방침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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