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운수노조 서울사회공공서비스지부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이 집단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16일 파업에 돌입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시작을 알렸다. 지부 LG트윈타워분회에는 용역업체인 지수아이앤씨 소속 청소노동자 80명 중 50여명이 가입해 있다.

청소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지수아이앤씨는 지난달 30일 용역업체와의 계약 만료를 이유로 노동자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노조는 처우개선과 정년연장을 요구하며 회사와 2020년 임금·단체교섭을 했지만 교섭이 결렬돼 지난 4월부터 피케팅·선전전을 했다.

노조는 “사측이 1년 넘게 교섭을 해태하고 고소고발로 노조파괴를 노리고 있다는 정황이 뚜렷하다”며 “원청인 LG와 LG트윈타워를 관리하는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이 집단해고를 철회하고 고용승계를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청소노동자 집단해고 사태해결을 위한 노동·시민·사회단체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부터 온라인을 통해 집단해고 철회 성명을 받는다. 공대위에는 권리찾기유니온 권유하다·노동건강연대·한국비정규노동센터 등 57개 단체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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