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민간교류가 계속 연기되는 상황에서 통노회 회의도 연기된 것은 미국의 대테러전쟁 이후 남한내 안보태세가 강화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 북한전문가는 "북쪽의 경우 미국이 전쟁을 수행할 때 내부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교류를 중단한 선례가 있어왔다"고 말했다. 통노회 남한쪽 관계자도 "북쪽이 장관급 회담을 계속 추진하는 것을 볼 때 남북 대화를 지속시키려는 의지는 변함이 없는 것 같다"며 "북이 얘기하고 있는 남쪽의 긴장상태가 완화되면 북쪽에서 다시 제안이 오든가, 우리쪽에서 연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통노회 1차 대표자회의는 지난 8.15 통일대축전때 성사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이뤄지지 않았으며, 한국노총쪽에서 지난 9월 말 비료전달식을 위한 방북에서 통노회 대표자회의의 실무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북쪽의 요청으로 연기된 바 있다.
이번 1차 대표자회의에선 강령과 규약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