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위원장 김재길)가 지난 18일∼19일까지 지방본부 위원장 선거를 치른 결과, 95% 이상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서울지방본부에 이병은 위원장, 부산지방본부에 임순평, 영주지방본부에 송병경, 순천지방본부에 김순기 위원장이 당선됐다.

이번 지방본부 선거에는 그간 임명에 의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던 사람들이 모두 출마했으며, 순천지방본부 이수만 후보(지지율 42.55%)를 제외하고 모두 당선됐다. 순천지방본부 김순기 신임위원장(지지율 55.91%)은 전 순천본부 집행부에서 총무국장을 역임한 바 있다.

철도노조는 지방본부 선거 등 조직정비가 끝남에 따라 본격적인 민영화 반대투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이를 위해 각 지방본부별로 정기대의원대회를 갖고 이주 중으로 지부장회의 등을 개최해 투쟁계획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17일로 예정되었던 철도청과의 중앙노사협의회 합의내용에 대한 조인식이 각 직종 및 전체 협의안중 일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22일로 연기된 바 있다. 철도노조는 또한 민영화 반대 등을 골자로 한 특별단체교섭 요구안을 제출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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