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유통노련 오영봉 위원장은 21일 노사정위 장영철 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제조부문 특별위원회'구성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정책건의서를 제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제출된 정책건의서에는 제조업분야가 침체되면서 근로조건이 현저하게 저하됐으며, 이로 인해 부당노동행위 등이 빈발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심도있는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제조연대는 22일 제6차 실무위의 논의를 통해 노사정위에 '제조부문 특별위원회' 구성을 공식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 참가자들은 "제조업 침체와 더불어 가중되는 노동강도의 해결을 위해 제조부문 특별위원회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연대 관계자는 "노동시간단축 논의에 대해 제조연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장영철 위원장이 간담회에서 '주5일제 논의와 관련해 근로조건 저하가 없도록 고려하겠다'고 했으며 '제조부문 특위 설치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제조업의 부당노동행위, 근로조건 저하 등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응을 요구하는 것으로써 정부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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