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3명이 숨졌습니다.

- 소방청에 따르면 사고는 24일 오후 4시5분께 일어났는데요.

- 소방당국과 광양제철소는 산소 밸브를 열고 작업하려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인명 피해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 노동계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자가 또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습니다. 특히 폭발사고는 전형적인 후진국형 사고로 꼽히는데요.

- 언제쯤 노동자가 다치거나 숨지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날이 올까요.

“청계피복노조 50주기 맞아 전태일기념관에 놀러오세요.”

- 청계피복노조 결성 50주기를 기념해 전태일기념관에서 2020년 세 번째 기획전 <청계, 내 청春, 나의 봄>과 현대미술전 <따로-같이>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 노조는 1970년 11월13일 전태일 열사가 분신항거한 뒤 평화시장 노동자들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인데요. 한국의 노동운동과 민주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 3층 꿈터에서 진행 중인 <청계, 내 청春, 나의 봄>전에서는 노조 설립 과정을 보여주는 사료 100여점과 구술기록 전시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 전태일기념관 2층 특별전시장에서는 2020년 연대의 방식을 ‘공존’이라는 단어 아래 상상하고 작품으로 표현한 현대미술전 <따로-같이>가 열립니다.

- 강은영·송보경·반재하·이미정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 ‘공존’이라는 단어는 전태일 열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어인데요. 열사는 차비를 아껴 ‘풀빵’을 여공들에게 사다 주는 함께 살기 위한 연대를 몸소 실천했죠.

- <청계, 내 청春, 나의 봄>은 내년 8월15일까지, <따로-같이>는 같은해 3월21일까지 열리니 전시가 끝나기 전에 방문해 보시면 좋겠네요.

기업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내실화할 듯

- 앞으로 300명 이상 기업 사업주는 직장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자체적으로 할 때 일정 자격을 갖춘 강사를 활용해야 합니다. 내부 강사 자격요건이 없어 교육이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인데요.

- 정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장애인고용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 장애인고용법에 따라 사업장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을 매년 해야 하는데요.

- 사업주는 외부 교육기관이나 전문강사에 위탁할 수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교육을 할 수도 있게 돼 있는데요. 자체 교육시 강사 자격요건은 없습니다.

-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앞으로 300명 이상 사업장 교육이 보다 내실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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