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3일 학생의날을 하루 앞두고 특성화고 학생들이 정부에 일자리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 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회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19로 특성화고 졸업생 대상 취업처와 실습처가 줄어든 상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는데요.

- 연합회에 따르면 3개월 뒤 졸업하는 3학년생부터 1~2학년생까지 취업 한파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 특성화고 학생 140여명은 정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기 위해 2일 전국 8개 학교 운동장에서 ‘일자리 확대’를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퍼포먼스는 3일부터 7일까지 지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 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재난의 영향이 사회적 약자에게 가혹하다면, 정부의 지원은 사회적 약자에게 두터워야 한다”며 “졸업하자마자 실업자가 되는 스무살 청년에게 1년간 ‘고졸 취업급여’를 지금 당장 지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코로나19도 '근로자 가요제' 막을 수는 없어

- 한국노총 인천본부(본부장 김영국)가 ‘근로자 가요제’를 1일 개최했습니다.

- 본부는 1992년부터 매년 ‘인천광역시 근로자 종합예술제’를 열다가 2010년부터 격년으로 근로자 가요제를 주최하고 있는데요.

-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요제도 무산 위기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가요제 막을 내릴 수는 없다고 판단한 본부가 무관중으로 가요제를 치르고 남인천방송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방영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 열었다고 하는데요.

- 지난달 17~18일 이틀에 걸쳐 치열한 예선전을 벌인 끝에 18명의 노동자 가수들이 본선 무대에 섰다고 합니다.

- 김영국 본부장은 “많은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와 응원 속에서 열띤 경합의 자리가 돼야 하는데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노동자들의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이번 가요제는 남인천방송 온라인 채널을 통해 7차례 송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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