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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노조 공동위원장들의 간절한 다짐
- 삼성그룹에 노조설립 바람이 부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노조가 17일 오전 충남 아산시청에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든 이유는 회사의 일방적인 의사결정에 반발해서인데요.

- 상급단체는 한국노총 금속노련이고요. 위원장은 초대 집행부에 한해서 남성 위원장과 여성 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답니다.

- 남성 위원장인 이창완 위원장은 동료 노동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라는 입장에서 많은 고민의 연속이었지만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떳떳한 아빠가 돼야겠다는 것, 이 일이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위원장직을) 결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여성 위원장인 김정란 위원장은 “사실 저는 지금도 두렵고 무섭다. 부족한 저에게 믿음과 동행으로 한줄기 빛이 돼 달라”며 “건강한 나무로 성장하기 위해 흔들리지 않는 뿌리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발열·출국이력 확인한 뒤 대의원대회장 입장

- “명찰과 마스크 꼭 착용하세요.” “발열체크 안 하면 못 들어갑니다.”

- 17일 오후 민주노총 70차 정기대의원대회가 열린 서울 등촌동 KBS 아레나홀 앞 풍경인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 ‘경계’ 단계 발령 중에 열린 대규모 대회라 그런지 이전 대의원대회와 180도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민주노총은 이날 KBS 아레나홀 입구에 예방천막 3동을 쳤는데요. 예방천막에는 민주노총과 보건의료노조 간부들 수십 명이 투입됐습니다.

- 이들은 대의원들과 참관인·취재진을 나눠 발열체크를 하고 인적사항과 14일 이내 국외 출국 이력을 확인했는데요. 예방천막을 통과한 사람들에게는 명찰에 빨간색 스티커를 붙여 줘 ‘확인 완료’ 표시까지 했습니다. 일회용 손소독제 지급과 함께 행사장 입구에 분사형 소독제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는 모습이었네요.

- 꼼꼼한 확인 덕분일까요. 이날 발열체크 과정에서 참관인 한 명이 발열증상을 보여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귀가해 병원에 갔다고 하는데요. 검사 결과 초기 감기증세였다고 합니다.

-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높아지면서 대의원들의 참석이 저조하지 않겠냐는 걱정도 나왔는데요. 기우였죠. 의사정족수 717명을 훌쩍 넘은 867명의 대의원이 재석해 무리 없이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서울시·경기도·인천시교육감 ‘한유총 해산 취소’ 판결에 항소

- 서울시교육청·경기도교육청·인천시교육청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사단법인 설립허가 취소처분을 취소한 법원의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하기로 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7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1심 법원도 지난해 3월4일 한유총의 무기한 개원 연기 투쟁의 위법성을 인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 한유총은 지난해 3월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에 반대해 개원을 연기하는 투쟁을 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같은해 4월 한유총의 법인설립 허가를 취소했고, 한유총은 설립허가 취소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지요. 서울행정법원이 지난달 31일 한유총 손을 들어줬습니다.

- 이에 대해 시·도 교육감들은 “법원은 개원 연기를 스스로 철회하고 참여 유치원도 6.5%(239곳)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한유총의 소멸이 긴요하게 요청될 정도의 공익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며 “이는 지엽적인 사실관계를 통해 공익침해 행위를 지나치게 축소 해석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이들은 “한유총은 유아와 학부모를 볼모로 수년간 되풀이한 위법한 집단행동을 합법적이고 정당한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그런 주장을 하며 유아교육의 공공성과 안정성을 위협하는 표현행위를 할 가능성이 자명하기에 법인설립 허가 취소는 불가피한 처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편집부  labor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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