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가 23일부터 대학생 자녀를 둔 건설노동자를 대상으로 장학금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부산 향토 건설사인 협성종합건업이 2010년 설립한 협성문화재단이 장학금을 지원한다.

공제회에 따르면 협성문화재단은 2011년부터 건설노동자 대학생 자녀 383명에게 20억여원을 지원했다. 재단은 2020년에 20명을 신규 선발해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과 학기당 학습보조금 50만원을 지원한다. 장학생은 재단에서 운영하는 해외자율탐방이나 해외봉사활동 지원자격을 얻고, 지원하면 가산점을 받는다.

퇴직공제 적립일수가 3년(756일) 이상이고 올해 근로내역이 100일 이상 적립돼 있으며, 4년제 이상 대학에 입학 예정이거나 2·3학년에 재학 중인 대학생 자녀를 둔 건설노동자가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2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다. 인터넷 신청 사이트인 건설근로자 하나로서비스(cwma.or.kr/hanaro)에 접속해 신청하거나 공제회 전국 6개 지사·9개 센터에 방문 혹은 등기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장학생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재단이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재단은 내년 2월17일 홈페이지(cwma.or.kr)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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