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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노조 개별교섭으로 우체국시설관리단 노사갈등공공운수노조 "우정사업본부 직접고용" 요구 파업 돌입
공공운수노조 우체국시설관리단지부(지부장 박정석)가 우정사업본부에 직접고용과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2일 파업을 시작했다. 우체국시설관리단이 복수노조 상황에서 개별교섭을 추진해 노사갈등이 깊어진 형국이다.

지부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정사업본부는 자회사 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직접고용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우체국시설관리단은 우정사업본부 자회사로 기타공공기관이다. 전국 우체국에서 미화·경비업무와 시설관리 기술업무를 하고 있다. 2천500명 이상이 일한다. 지부와 전국우체국시설관리단노조 등 복수노조가 조직돼 있다. 조합원은 각각 1천400명, 800명으로 추산된다.

우체국시설관리단은 올해 임금교섭에서 두 노조와 개별교섭을 했다. 올해 5월 전국우체국시설관리단노조와 시설관리단은 미화원 시급 8천370원, 경비원 시급 8천420원을 핵심으로 하는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최저임금보다 각각 20원·70원 많다.

지부는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쟁의행위를 준비했다. 박정석 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시설관리단 경영진은 현장 노동자 처우개선에 대한 의지와 관심이 없고 우정사업본부는 이런 상황을 방관하거나 조종하고 있다"며 "우정사업본부는 자회사 노동자의 낮은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직접고용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부는 이날부터 11일까지 조합원 1차 파업을 한다. 12일부터 15일까지 2차 파업에 들어간다. 5일에는 세종시 우정사업본부 앞에서 조합원 전체가 참여하는 파업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연다.

제정남  jjn@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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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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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연진 2019-09-03 08:43:22

    비정규직의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화의 폐해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자회사와의 수의계약을 빌미로 이익의 일부를 공무원의 복지에 사용하도록 하는 "줬다 뺐는" 식의 계약은 현장직 직원들의 복지를 형편없이 만드는 주 요인 입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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