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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한국노총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한자리에서 “직접고용” 촉구노동계 “18일 노동부 성남지청에서 도로공사와 교섭 예정”
▲ 최나영 기자
“청와대 앞에서 만나니까 더 반갑네요. 노조조끼 색깔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이 하나로 뭉쳐서 요구하면 반드시 고용안정·직접고용을 쟁취할 수 있습니다.”

17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 유창근 공공연대노조 톨게이트지회장 발언에 박수와 함성이 뒤따랐다. 빨간색 노조조끼를 입은 민주노총 소속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협력업체 요금수납원과 파란색 조끼를 입은 한국노총 소속 요금수납원 600여명은 “해고는 살인이다” “청와대가 공범이다”는 구호를 외쳤다.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1천400여명이 자회사 방식 정규직 전환을 거부하다 계약 종료 상태에 놓인 지 이날로 17일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요금수납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노총 소속인 한국도로공사톨게이트노조는 경기도 성남 분당구 서울톨게이트 인근에서, 민주노총 소속인 민주연합노조·공공연대노조·경남일반노조·인천지역노조는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 앞을 중심으로 노숙농성을 해 왔다. 이들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여 집회를 한 뒤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함께 행진해 결의대회를 열었다.

고강수 한국도로공사톨게이트노조 대외협력부장은 “노조조끼 색깔은 다르지만 같이 붙어 앉은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했다. 박순향 민주연합노조 톨게이트지부 부지부장은 “우리가 해고되고 길거리에 나와서 노숙농성을 한 지도 거의 20일이 다 돼 가고 있는데,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요금수납원이 한 명도 안 보이고 모두 구속되거나 병원에 실려 갈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경숙 인천일반노조 인천톨게이트지부장은 “요금수납원 대부분은 학생 자녀나 아픈 노부모를 부양하는 가장들”이라고 전했다. 전서정 경남일반노조 칠서톨게이트지회장은 “하루 두 끼 먹으면서 노숙농성을 하고 있다”며 “얼마든지 이겨 나갈 수 있으니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와 노조는 18일 오후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서 교섭을 하기로 했다. 노조쪽 관계자는 “우리는 정부가 배석하는 교섭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로공사에는 요금수납원 고용대책을 가져오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최나영  joie@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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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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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nflwlq 2019-07-21 11:08:18

    대기업 다니면 정규직이고
    하청업체 다니면 비정규직이라는 논리
    일할 수 있는 노동자의 권리가 욕심으로 비칠까
    걱정스럽습니다   삭제

    • 유리 2019-07-20 21:57:24

      정부는 고용정책에 적극 대응하라.
      집단해고 정부가 책임져야한다   삭제

      • 따랑공주 2019-07-20 12:55:46

        비정규직 없어져야 합니다
        우리 세대에서 끝나야 할 비정규직
        자녀들에게 물려줄수 없습니다   삭제

        • 직접고용 2019-07-19 20:10:22

          차별받는 비정규직은 없어져야 합니다   삭제

          • 바그네 추종자 2019-07-18 12:50:38

            모든 국민이 공무원 되면
            이나라는 복지국가 되겠네요
            멋져요 투쟁   삭제

            • 김승화 2019-07-18 09:57:33

              자기권리를 주장 하는것은 당연한겁니다
              우리사회도 이제는 살아남기위한 동료죽이기를 그만하고
              내권리를 주장하는 사람에게 떼쟁이 표현을 그만 하는 사회가 되야하지않을까요?
              수납원이 직접고용이 되지않는다면 이땅에서 직접고용될 직 군은 없습니다.참 무서운 말입니다 내평생을 비정규직으로 살수 있다는 말입니다.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삭제

              • 신성 2019-07-18 09:34:52

                정말 이들에게 관심이없군요
                *자회사로간 5천명은 님들보다 덜 똑똑해서 갔을까요 ==이들 대부분은 도로공사에 회유와 협박성발언으로 어쩔수없이 갔다는걸 모르시나요 다시 한번 공정하게 조사해보면알겁니다
                *끝까지 떼쓰면 다된다는== 이들은 법원판결 1심과 2심 모두승소에 따른 당연한 주장입니다 오히려 법원판결 우습게알고 각종편법으로 용역자회사에 몰아넣고있는 도로공사와 이를 방조하고있는 정부가 문제죠
                * 떼써줄 사람없는 청년들은 어쩌라고 ===한때는 지원자가 없어서 생활정보지에 구인낼때부터 20년가까이 근무했던사람들입니다
                누가 고약한지   삭제

                •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 살고싶 2019-07-18 08:37:10

                  자회사로 간 5천명은 님들보다 덜 똑똑해서 갔을까요? 끝까지 떼쓰면 다된다는 님의 말은 아주 고약하게 들리네요 함께 떼써줄 사람없는 청년들은 어쩌라고...   삭제

                  • 신성 2019-07-18 08:23:14

                    법이 인정해준 권리 끝까지 투쟁해서 꼭 으시길 응원합니다 차후에라도 비정규직없는
                    세상을 후세에 물려줍시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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