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태일재단
전태일길 따라 걷기 노동인권 해설사 3기 양성교육이 5일 시작된다.

전태일재단은 4일 “청소년과 노조를 대상으로 노동인권 교육을 하는 전태일기념관 해설사를 배출하기 위해 3기 양성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3기 양성교육은 5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매주 2회(화·목요일) 4시간 동안 서울 종로구 재단 사무실 2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전태일의 삶과 정신 △청소년의 이해와 노동인권교육 △성인지교육 △학교에서 이뤄지는 노동인권교육 △한국노동운동사와 전태일 △시연 △현장실습 △수료식으로 구성된다.

재단은 “4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원자들의 연령이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다”며 “노동·사회단체 활동가 위주로 모집한 지난해 2기때와 달리 올해는 지원자격 폭을 넓혔는데, 노동단체 활동가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전태일길 따라 걷기 노동인권 해설사 양성교육은 청계피복노조 조합원 모임인 청우회를 대상으로 2017년 10월 처음 실시됐다. 재단 관계자는 “전태일에 대해 알고 싶다며 교육을 원하는 노조나 단체들이 적지 않은 데다, 서울시교육청과 연계한 중·고등학생 대상 노동인권 체험교육에 참여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3기 양성교육을 수료한 해설사들은 4월쯤부터 학생이나 노조를 대상으로 노동인권 해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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