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북(사진 왼쪽) 민주제약노조 위원장 당선자와 박찬권 사무처장 당선자. <민주제약노조>

민주제약노조 4대 위원장에 김영북 후보가 당선했다.

노조는 7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실시한 4대 임원선거에서 김영북 후보조가 황의수 후보조를 제치고 차기 임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대의원 56명 중 55명이 참여했다. 김영북 후보조는 33표(60%)를 얻어 황의수 후보조(40%)를 눌렀다.

김영북 위원장 당선자는 한국다케다제약지부장이다. 동반출마한 박찬권 한국BMS제약지부장은 사무처장에 선출됐다. 이들 후보조는 △제약지부 16개→25개로 확대 △전 지부 복지 상향 평준화 △전 지부 글로벌 연대화 △노조 인사·경영 참여를 공약했다.

김영북 당선자는 “코오롱제약을 제외하면 모두 외국계 제약회사인데, 대부분 한국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배당하거나 매출원가를 부풀려 본국으로 빼 가고 있다”며 “그동안 노조가 시도하지 않았던 경영참여를 통해 이런 부분에 제동을 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조 경영참여를 위해 힘 있고 강한 노조가 돼야 한다”며 “내부 결속을 다져 제약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이루고 나아가 고용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3년이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