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한국노총이 31일부터 3일간 경기도 여주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서 산하조직을 대상으로 여성간부 리더십 향상교육을 한다.

한국노총은 “매년 여성간부의 네트워크 역량 강화와 성인지적 관점의 리더십 개발을 위해 여성간부 리더십 교육을 하고 있다”며 “노동법부터 여성노동자 조직화 방안까지 현장에 바로 작용할 수 있는 내용들로 채워졌다”고 밝혔다. 김주영 위원장은 “여성이 힘을 내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노동계의 여성 리더를 넘어 대한민국의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의 운동방향’을 주제로 특강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사회 양극화 심화와 청년실업 문제에 대한 책임을 모두 노조에 전가하며 귀족노조·고용세습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며 “이러한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노조가 진정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운동방식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미영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여성들이 얼마나 변화를 꿈꾸고 노력해야 세상이 바뀔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내가 안 하면 누가하지, 지금 안 하면 언제 할까 하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움직이며 세상을 변화시키자”고 말했다.

리더십 교육은 △한국노총의 운동방향과 과제 △노조간부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노동법 △한국노총 여성활동과 과제 △여성노동자 조직화와 노동시장 성평등을 위한 노조 역할 △소통을 통한 갈등관리 △미조직 여성노동자 조직화 방안으로 이뤄졌다. 한국노총 여성본부 관계자는 “리더십교육을 통해 여성 활동가들이 각 조직에서 효율적으로 의사를 소통하고 갈등을 해결하면서 사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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