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노련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30일 오전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에서 의료노련(위원장 이수진)과 간담회를 열었다. 김주영 위원장은 다음달 17일 열리는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참여를 독려하고, 200만 조직화를 위한 실천을 요청했다. 의료노련과 의료 분야 노동현안과 관련한 의견도 나눴다.

김주영 위원장은 노동자대회를 앞두고 현장순회 간담회를 하고 있다. 지난 19일 사립대연맹을 시작으로 회원조합과 16개 지역본부를 돌며 조합원들을 만난다. 현장순회는 다음달 9일 제주본부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날 김 위원장은 올해 2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결의한 200만 조직화 고삐를 죄자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파리바게뜨·포스코를 비롯해 지금 곳곳에서 조직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며 “내 사업장 100% 조직화와 비정규직 조직화를 실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탄력근로제·주휴수당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기업 요구를 들어 주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노동자대회를 통해 탄력근로제 확대 시도를 저지하고 주휴수당 폐지 반대 목소리를 내겠다”고 전했다. 이수진 위원장은 “타임오프제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노동자대회 참여와 노조 조직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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