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한국공무원노조연맹(위원장 송성복)과 대한민국교육청공무원노조연맹(위원장 이관우)이 통합을 거쳐 공무원 권익향상을 위한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한공연과 대교연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노조 통합 합의문 조인식을 열었다. 통합노조 이름은 ‘교육청노조연맹’이다. 송성복 위원장과 이관우 위원장이 올해 연말까지 공동위원장 체제로 통합집행부를 구성해 활동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조·경기도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조·충청남도교육청공무원노조·충청북도교육청공무원노조 등 4개 노조는 지난해 4월 대교연을 설립했다. 대교연은 한공연과의 통합을 전제로 지난해 11월 한국노총에 직가입했다. 한국노총 산하조직인 한공연은 지역 교육청 행정직·일반직(기능직) 공무원들로 구성돼 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조직을 통합하는 것은 신설하는 것보다 어려운 일인데 차이를 극복하고 통합을 이룬 두 조직에 감사드린다”며 “새 그릇이 만들어진 만큼 통합 시너지를 발휘해 한국노총 조직확대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송성복 공동위원장은 “지난 1년간 통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일이 있었지만 (대교연이) 믿고 기다려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공무원은 빛 좋은 개살구라고 볼 수 있는데, 공무원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관우 공동위원장은 “한국노총 문을 두드린 지 1년도 안 돼 통합에 이르게 됐다”며 “공무원 노동자를 대변하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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