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인 마트노동자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민중당 당원인 김진숙(39·사진)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사무국장은 11일 국회 정론관과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잇따라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진숙 후보는 민주노총 서울본부 여성위원장을 지냈다. 현재 최저임금위 노동자위원이다. 김 후보는 이상규 전 통합진보당 의원과 경선 끝에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로 결정됐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노동자 직접 정치”를 강조하면서 “노동자가 죽지 않는 일터, 최저임금 1만원”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진보를 자처하든 보수를 자임하든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기성 정치인들을 믿지 말고 노동자가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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