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3일 타워크레인에 올라 농성을 하고 있는데요. 타워크레인 임대업체인 연성타워가 건설노조와 체결한 임금·단체협약을 무시한 채 고용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명의 타워크레인 노동자가 경기도 평택 신장동 서희스타힐스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2대를 점거하고 고공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 노조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와 타워크레인 임대업체들은 지난해 임금·단체협상에서 “회사는 (건설)현장 발생시 조합원을 채용한다”는 문구에 합의했는데요. 타워크레인 임대업체들은 조합원들을 우선 고용했습니다.

- 그런데 연성타워가 임단협 이행을 거부하고 조합원 고용을 회피하고 있다는 겁니다. 연성타워는 지난해 경기도 용인 건설현장에서도 타워크레인 12대를 투입하고도 조합원은 4명만 고용했다는데요.

- 임채섭 노조 경기남부타워크레인지부장은 “연성타워가 민주노총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역차별을 가하고 있다”며 “임단협 이행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 부위원장 선출·4개 소위 구성

-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부위원장에 최예용 상임위원을 선출했습니다. 특별조사위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특별조사위 대회의실에서 2차 전원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는데요.

-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인 최 부위원장은 가습기살균제참사 전국네트워크 공동운영위원장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폐손상 조사위원회 간사를 지냈습니다.

- 특별조사위는 이날 소위원회를 꾸렸는데요. 소위는 △가습기살균제사건 진상규명 소위원회(3명)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소위원회(3명) △안전사회 소위원회(3명) △지원 소위원회(3명) 등 4개로 구성됐습니다.

- 특별조사위는 이와 함께 1사무처·5국·16과·1단과 120명(파견공무원 포함)으로 조직을 구성하는 내용을 보고받았는데요.

- 특별조사위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보다 안전한 사회 건설, 제대로 된 피해자 지원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전국 6개 권역 주민참여 화학물질감시단 발족

- 전국 6개 권역에서 주민참여 화학물질감시단이 발족합니다.

- 3일 화학물질감시네트워크 사무국 일과건강은 "4월부터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사업장 화학물질 주민감시단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우리 지역 어떤 업체가 어떤 화학물질을 쓰는지, 얼마나 위험한 물질인지 주민들이 감시하는 겁니다.

- 일과건강은 전국 6개 권역(수도권·충북권·충남권·영남권·전북권·전남권)에서 감시체계를 구성하고 감시단 공개모집과 산업재해, 화학물질 사고 무료상담을 한다네요. 감시단은 권역별 모임을 갖고 정기적인 화학물질 교육과 감시캠페인, 민관합동 사업장 현장점검을 할 예정입니다.

- 감시단은 5월까지 '알았으면 행동하라' 캠페인을 하는데요.

-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화학물질 알권리 조례 제정과 노사민관이 참여하는 화학물질관리위원회 구성, 화학물질 위험정보 공개, 담당부서 및 담당공무원 배정을 요구하는 캠페인입니다.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각 지자체 앞에서 1인 시위와 SNS 인증샷 같은 온라인 행동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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