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는 파업찬반투표 결과, 27일 현재 27개 병원지부에서 85%가량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지난 15일 50개지부에서 일제히 쟁의조정신청을 낸 이후 27일 현재까지 61개 병원지부가 제출을 마친 상태이고, 현재까지 27개지부에서 85% 이상의 압도적 찬성으로 쟁의행위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몇년간 임금 및 복지 삭감, 비정규직 확대 및 인력부족으로 인한 노동강도 강화가 심화돼왔다"며 "돈벌이 중심에서 벗어나 병원·의료개혁, 적정인력확보, 비정규직 정규직화, 경영참여 및 의료민주화, 15.2%의 임금인상 5대요구안을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노조는 30일까지 모두 50개지부에서 쟁의행의 결의를 마칠 예정으로, 이들 병원지부를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3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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