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에 노조가 설립됐다. 시민·사회단체 첫 활동가노조다.

29일 참여연대노조(위원장 이조은)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열린 노조 창립총회에서 조합원 만장일치로 이조은(33) 활동가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부위원장에는 김미성·류동림·최재혁·황수영 활동가가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이조은 위원장은 “(노조를 설립한 것은) 참여연대 활동가도 노동자임을 선언한 것”이라며 “참여민주주의 가치를 조직 내부에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스스로 노동권은 챙기지 못한 채 희생하고 헌신하다 소진돼 떠나는 활동가들을 보고 안타까웠다”며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산별노조를 만들어 연대하는 활동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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