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하철노조 선거관리위원회
부산지하철노조 18대 위원장에 김광희(50·사진 오른쪽) 후보가 당선했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년이다.

25일 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3~24일 치러진 임원선거 결선투표 개표 결과를 공고했다. 결선투표에는 조합원 3천626명 중 2천813명(투표율 77.6%)이 참여했다. 기호 1번으로 출마한 김광희-손홍기(35) 후보조(위원장-사무국장)가 53.9%(1천517표)의 지지를 받아 당선을 확정했다. 기호 2번 임은기(45)-김준우(42) 후보조는 1천249표(44.4%)를 득표했다.

이달 17~19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 기호 1번 후보조와 2번 후보조가 각각 39%와 37%의 지지를 얻어 결선에 올랐다. 기호 3번 양춘복(54)-김광조(51) 후보조는 671표(22%)를 얻는 데 그쳤다.

김광희-손홍기 후보조는 △인력 충원 △노동조건 개선 △다대선 개통에 따른 구조조정 인력 원상회복 △비정규직 직접고용 정규직화 △노조 경영참여 확보 △성과연봉제 인센티브 조합원 반환 등을 공약했다. 김광희 위원장 당선자는 지난 2001년 8대 노조 위원장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노조 기술지부장을 맡고 있다.

한편 지부장에는 이경태(기술지부)·황귀순(서비스지부)·나용무(승무지부)·김태용(역무지부)·오문제(차량지부) 후보가 당선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