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생활을 돕는 최첨단 보조공학기기를 볼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린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3~1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2전시장에서 '2017년 12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내외 54개 보조공학기기 사업체의 최신기기와 신기술이 소개된다. 머리에 착용해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 확대해 볼 수 있는 웨어러블 확대독서기, 지체·뇌병변 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안경 모양의 블루투스 안경마우스, 수동휠체어를 편하게 수납할 수 있는 오토박스, 인공근육을 이용해 손가락이 굳은 장애인의 손동작을 보조하는 근력보조장갑이 눈에 띈다.

로봇공학과 보조공학의 접목을 주제로 한 김문상 KIST 교수와 한재권 한양대 교수의 강연과 척수손상 장애를 극복한 가수 김혁건씨의 공연, 장애 인식개선 퀴즈 이벤트 같은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임서정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보조공학기기의 실제 사용자인 장애인과 사업주를 비롯한 국민 모두가 박람회를 통해 최첨단 보조공학기기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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