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이 감정노동자 고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건강보호 컨설팅을 한다. 29일 공단에 따르면 고객을 응대하는 노동자를 고용한 사업장에 민간기관 사업수행 요원이 방문해 건강보호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 응대업무 종사자 10인 이상을 고용한 사업장 1천곳이 대상이다. 지원 기간은 다음달부터 11월까지다. 지원 내용은 △사업장 기초현황 조사 △고객응대 업무 관리방안 △컨설팅 개인별 고객응대 위험수준 컨설팅과 심리상담 △노동자 자기 보호방안 교육이다.

1천개 사업장 중 추가관리가 필요한 사업장 100곳을 집중 컨설팅 사업장으로 선정해 의학·간호학·심리학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집중지원단을 보낸다. 공단은 컨설팅 결과 고객 응대업무 관리가 우수한 업체 사례는 사례집이나 발표대회에서 공유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고객 응대업무를 하는 근로자를 보호하고 이들을 고용한 사업주 인식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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