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출마선언문에서 “무능하고 무책임한 친일독재 부패세력 때문에 외교안보 위기를 맞고 불평등·불공정 적폐로 온 국민이 좌절하고 있다”며 “우리는 과거의 어둠과 절망을 걷어 내고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식 뉴딜성장정책’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뉴딜성장정책 핵심은 공정경제질서 회복, 임금인상과 일자리 확대, 증세와 복지확대, 가계소득 증대로 경제 선순환과 성장을 이루자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재벌을 개혁하고 노동권 신장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거대 기득권 재벌체제와 삼성족벌 체제를 누가 해체할 수 있겠느냐”며 “기득권과 금기에 끊임없이 도전해 승리했고 재벌과 아무 연고나 이해관계가 없는 저야말로 재벌해체로 공정경제를 만들 유일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노동을 탄압할 게 아니라 노동자 보호와 노동 3권 신장, 임금인상과 차별금지로 일자리 질을 높이고 장시간 노동 금지로 일자리를 늘려 노동자 몫을 키워야 경제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대통령은 강자의 횡포로부터 다수 약자를 지키라고 권력을 부여받았다”며 “강자와 비정상의 권력을 청산하고 약자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