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지역 청년실업률이 10.3%까지 치솟아 청년실업자가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18일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서울시 일자리 종합계획’을 내놓았다.
올해 서울시민에게 제공되는 일자리는 32만3천116개다. 뉴딜일자리·공공근로·장애인활동보조인을 비롯한 시·투자출연기관 직접고용 일자리는 12만4천개, 고용보조금·창업지원·직업훈련·취업알선을 통한 간접지원 일자리는 19만9천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신규일자리가 4만개 늘었다. 뉴딜일자리 등 공공일자리(6천500개)와 청년예술단·예술교사 등 문화예술인지원(1천930개), 아동시설보육사·부모모니터링단 등 경력단절여성지원(1천564개) 사업에서도 일자리를 마련한다. 예산 1조원이 투입된다.
분야별로는 △청년(87개 사업) 6만218개 △여성(46개 사업) 6만1천268개 △중장년(22개 사업) 3만8천378개 △고령자(13개 사업) 6만2천734개 △장애인(5개 사업) 5천772개 △저소득(6개 사업) 1만9천335개 △기타(70개 사업) 7만5천411개다.
청년일자리는 뉴딜일자리(5천500개)·청년예술가(1천780개)·강소기업채용지원(2천개)·창업지원(2천500개)·생활체육지도사(432개)로 구성됐다. 여성일자리는 어린이집 보조교사(6천200개)·아동돌보미(2천600개)·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사(1천200개)가 눈에 띈다.
서울시는 청년취업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일자리플러스센터를 다음달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1층에 1천109제곱미터 규모로 조성한다. 서울형 해외일자리 사업 모델을 개발해 청년 1천명에 대한 해외취업도 시범 추진한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올해 모든 역량을 일자리 창출에 집중해 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겠다”며 “대상별로 특화된 일자리를 발굴하고 청년취업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