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일본 나고야와 홍콩 등 도시 8곳과 고령화사회 해법을 모색한다. 서울시는 '2016 고령친화서울 국제포럼'을 29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리는 이날 포럼에서는 영국 맨체스터·일본 나고야·홍콩 등의 사례가 소개된다. 맨체스터 시의회 사례를 비롯해 홍콩성공회 사회복지연합, 사회복지법인 세이산리카이 사례가 다뤄진다. 해외세션에서는 고령화정책과 관련해 이들 도시의 시민 의견수렴 활동을 검토하고, 국내세션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한 정읍·수원·부산과 가입을 준비 중인 제주도의 사례를 소개한다.

서울시는 서울시복지재단의 ‘어르신정책’을 발표한다. 서울시는 2013년 국내 최초로 고령친화도시국제네트워크에 가입했다. 네트워크에는 36개국 332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세계적 문제인 고령화에 대응하고 모든 세대가 어울리며 편안하게 나이 들어 갈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결성된 프로젝트 기구다.

서울시는 포럼을 계기로 고령친화도시 정책을 다른 나라에 알리고 해외 사례를 분석해 고령화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엄의식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서울시 정책을 국내외 도시와 공유하는 동시에 다른 도시 사례에서 좋은 점을 배워 고령화에 대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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