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태일재단(이사장 이수호)이 제24회 전태일문학상과 제11회 전태일청소년문학상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 재단은 “전태일의 뜻을 기리고 일하는 사람들의 살아 있는 문학을 통해 노동의 가치와 인간의 존엄을 널리 알리고자 문학상을 공모한다”고 설명했는데요.

- 전태일문학상은 1988년 제정돼 올해로 24회째를 맞는다고 합니다. 모집부문은 △시 △소설 △생활글·기록문 등 3개 부문입니다. 7월15일까지 이메일(chuntaeil@chuntaeil.org) 또는 우편(당일 도착분에 한함)으로 접수하면 되고요. 수상작은 8월30일 발표됩니다. 수상작품은 단행본으로 출간된다고 하네요.

- 이와 별도로 청소년문학상은 시와 산문·독후감 등 3개 부문에서 접수합니다. 8월10일 마감한다네요. 관심 있는 분들은 서두르세요.

한국노총 "서울시 근로자이사제 확산되길"

- 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근로자이사제(노동이사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한국노총은 11일 성명을 내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서울시는 올해 10월부터 서울시 산하 투자·출연기관에 근로자이사제를 도입할 계획인데요.

- 한국노총은 “노동자들이 경영에 참가하게 되면 경영참가에 따른 책임도 함께 지게 된다”며 “노사가 투명한 경영정보를 공유한 상태에서 합리적 교섭이 가능해져 경영정보의 불신으로 인한 쟁의가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동이사제를 통해 노사갈등이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인데요.

- 한국노총은 “근로자이사제는 사용자의 일방적 판단에 의한 손실을 줄이고 부정부패를 예방해 노사 간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한국노총은 이어 "서울시를 시작으로 노동자들의 경영참가 문화가 전 사회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 서울시를 시작으로 노동이사제가 다른 지자체로 확산되길 바랍니다.

검찰, 한국지엠 전직 노조간부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

- 한국지엠 전직 노조간부들이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에 구속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 검찰은 11일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전 지부장 ㄱ(55)씨와 전 지부 간부 ㄴ(51)씨를 노조 물품 입찰과 관련해 뒷돈을 받은 혐의로 최근 구속했다고 밝혔는데요. 전 지부 대의원 1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 이들은 노조 간부 재임 당시인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노조가 진행하는 각종 사업에 참여하게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해당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노조 체육대회 단체복 구매 과정에서도 대가성 금품을 받은 의혹이 있다고 합니다.

- 사업 참여 혹은 단체물품 구매 대가로 뒷돈을 받는 잘못된 관행은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데요. 노동계에서도 노조 규모가 커지고 거래하는 금품 단위가 늘면서 이러한 유혹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 한국지엠 전직 노조간부들의 경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서 혐의가 밝혀진 상태는 아니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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