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조직사업본부를 신설해 전략조직화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노총은 지난 1일 조직·인사개편을 단행했다. 한국노총은 “총선 이후 본격화할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투쟁에 집중하기 위해 조직강화처를 확대 개편했다”며 “조직강화처에 조직사업본부를 신설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사업본부에는 △비정규직사업국 △청년·고령사업국 △이주·미조직사업국을 뒀다. 담당국별로 미조직 노동자 조직화사업을 하겠다는 것이 한국노총 계획이다. 기존 조직강화본부는 조직본부로 명칭을 바꿨다. 조직강화처에 2개 본부를 둔 것이다.

조직사업에 필요한 예산이나 인력이 충분치 못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안은 전략조직사업을 확대하고자 하는 김동만 위원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며 “조직이 신설되는 만큼 그에 따른 활동계획이 만들어지면 예산도 따라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조직화 사업을 책임질 본부장에는 강훈중 홍보선전본부장이 임명됐다. 홍보선전본부장(대변인)은 김준영 전략기획본부장이 맡는다. 전략기획본부는 정책본부와 통합하면서 폐지됐다. 정문주 정책본부장을 비롯한 그 외 본부장들은 유임됐다. 정재수 중앙교육원 실장은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한국노총 인사]

△김준영 홍보선전본부 본부장 △나경훈 조직본부 본부장 △강훈중 조직사업본부 본부장 △정재수 중앙교육원 본부장(승진) △이상진 조직본부 실장 △이은호 조직본부 교육국 국장 △김태현 조직본부 조직국 국장 △강금선 조직본부 노사대책국 국장(승진) △이영희 조직본부 교육국 부장 △김지훈 조직본부 조직국 간사 △서정호 조직본부 노사대책국 간사 △지정희 조직사업본부 청년·고령사업국 실장 △최한용 조직사업본부 비정규직사업국 국장 △김태룡 조직사업본부 이주·미조직사업국 국장 △곽의신 조직사업본부 청년·고령사업국 부장 △송명진 사업지원본부 임원부속실 국장 △정예솔 사업지원본부 임원부속실 간사 △이준기 사업지원본부 총무국 국장 △김승훈 사업지원본부 총무국 차장 △김선희 여성본부 여성정책 국장 △임은주 정책본부 사회정책국 국장 △허윤정 정책본부 경제정책국 국장(승진) △이옥남 홍보선전본부 조직홍보국 부장 △유선우 중앙법률원 차장(승진) △최정혁 중앙교육원 차장(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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