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투쟁본부가 임금피크제를 위시한 정부의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맞서고 반대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동시다발 대시민 선전전을 벌인다.

31일 공투본에 따르면 대시민 선전전은 광역시·도 주요 철도역을 중심으로 2일 진행된다.

공투본 소속 산별노조·연맹은 서울역에서 집중선전전을 진행한다. 그 밖에 부산·대전·제천·광주송정역 등 전국 10개 철도역사에서도 피켓시위와 유인물 배포에 나선다. 해당 지역 공공기관노조 간부와 조합원들이 선전전에 동참한다. 광역시·도를 중심으로 선전전 시작 전 기자회견을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서울지하철노조는 서울지역 지하철 역사 10곳에서 2단계 정상화 대책에 반대하는 별도 행사를 개최한다. 공투본은 이날 선전전에서 “임금피크제가 세대갈등을 조장하고, 성과주의가 도입되면 공공기관의 공공성이 약화된다”는 주장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청년일자리 확대를 위해 재벌개혁과 공공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공투본 관계자는 "노동개혁이 임금피크제를 중심으로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정부 공세를 막아 내기 위해 공투본의 여론 대응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2일 전국동시다발 선전전과 11일 공공기관노조 1차 공동파업 투쟁을 통해 정부에 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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