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조(위원장 변성호)가 법외노조화 저지와 임금피크제 도입 중단을 요구하며 하반기에 활동가 연가투쟁을 벌인다. 전교조는 지난 29일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하반기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전교조는 정부의 법외노조화 추진에 맞서 전교조 지키기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해직자를 조합원에서 배제하도록 한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교원노조법) 개정도 추진한다.

연금 지급 개시연령을 늦춘 공무원연금법 개정에 따른 후속대책으로 정부가 임금피크제를 전제로 한 정년연장 도입을 추진하는 것에는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근무성적평정과 성과상여금평가를 교원업적평가로 통합하려는 교육부 대책은 인사제도 개악으로 규정했다.

전교조는 민주노총 총파업이 예고된 11월 '법외노조 탄압 규탄과 교원 임금·인사 정책 개악 저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교사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되는 법외노조 통보처분 효력정지 사건과 법외노조 통보처분 취소소송 최종 선고가 임박할 즈음에는 활동가 연가투쟁을 벌인다.

전교조는 결의문에서 "전교조는 2015년 하반기 노동기본권을 공격하는 광포한 권력의 도발에 대해 뜨거운 단결로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