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한국노총이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를 위해 국회 인근에서 진행했던 천막농성을 47일 만에 정리했다. 한국노총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천막농성장에서 조합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해단식을 열었다.

김동만 위원장은 이날 “천막농성을 접는다고 한국노총의 투쟁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며 “노사정 대화를 하면서 하반기에 새로운 투쟁을 조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일반해고 가이드라인과 취업규칙 변경기준 지침을 강행한다면 더 큰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경고했다.

한국노총은 올해 4월 노사정 협상 결렬에도 정부가 노동시장 구조개악 정책을 밀어붙이자 지난달 13일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그동안 새누리당에서 김무성 대표와 이인제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문재인 대표와 김영주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비롯해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 같은 정치권·정부·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천막농성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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