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와 러시아 시빅 체임버(Civic Chamber)는 19일 기관 간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러시아 노사정위에 해당하는 시빅 체임버는 국제노사정기구연합(AICESIS) 의장을 맡고 있다.

김대환 노사정위원장과 이브게니 벨리코프 국제노사정기구연합 의장 겸 러시아 시빅 체임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노사정위 회의실에서 만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매년 상호 사업프로그램을 교환하고 공통관심 주제에 대한 자료작성에 공동으로 참여한다. 또 △공통 관심사항에 대한 양 기관의 회의·콘퍼런스에 적극 참여하고 공동행사 개최 △공통 관심사항에 대한 라운드테이블 회의 개최 △국제노사정기구연합 내에서 협력활동 확대 등에 합의했다.

김대환 위원장은 “국제노사정기구연합 의장국인 러시아와의 양해각서 체결이 전 세계 사회적 대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두 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양해각서 내용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하자”고 요청했다.

이브게니 벨리코프 위원장은 “양해각서 체결은 두 기관이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한 다짐”이라며 “국제노사정기구연합의 최대 목표인 사회적 대화기구의 확산·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리나라 노사정위가 다른 나라 노사정위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노사정위는 사회적 대화가 활성화된 네덜란드(2002년)를 시작으로 프랑스(2004년)·브라질(2006년)·아일랜드(2008년)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정보교류와 상호협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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