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사천시가 노동법률 상담 등 비정규 노동자 지원을 위한 센터를 운영한다. 경상남도 산하 자치단체가 비정규직 관련 기관을 직접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천시는 13일 "오늘 옛 사천읍 보건지소 장소에 ‘비정규직 근로자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사천시의회는 지난해 4월 ‘사천시 비정규직 근로자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사천시는 올해 2월 사천시 수석리에 위치한 옛 사천읍 보건지소 2층을 개축하는 등 지원센터 운영을 준비해 왔다.

센터는 이날 현판식을 시작으로 향후 무료 노동법률 상담과 노동인권 교육 등 비정규 노동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노총 사천지부가 센터를 위탁 운영한다.

경상남도 시·군 중 비정규직 지원센터를 직접 운영하는 곳은 사천시가 처음이다. 창원·진주·김해 등에도 비정규직 지원센터가 있지만 경상남도가 직접 관할한다. 사천시의 비정규직수는 지난해 1월 기준 5천3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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