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50세 이상 노동자를 가입대상으로 하는 한국노총 전국시니어노조(위원장 박헌수)가 출범했다. 노년유니온에 이어 두 번째 노인세대 노조다.

한국노총은 13일 "노년세대 노동자들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전국시니어노조가 이달 8일 설립신고증을 받고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화학노련 위원장 출신인 박헌수 위원장은 "720만명의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이어지고 있지만 취약한 사회복지망 탓에 장수가 축복이 아닌 재앙으로 닥쳐오는 현실"이라며 "낙심하는 시니어세대 노동자들을 대변하고 이들의 인생 2막을 적법한 노동운동으로 돕기 위해 노조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니어노조는 전국 50세 이상 노동자를 가입대상으로 한다. 준조합원 제도를 두고 구직자들의 노조가입도 받기로 했다. 조합비는 매월 1천원이다.

시니어노조는 앞으로 △시니어 노동자들의 경제적·사회적·정치적 지위 향상을 위한 강력한 노동운동 실천 △조직확대 △시니어 노동자들이 필요한 각종 정보제공과 분야별 경력을 활용한 사회봉사활동으로 대중적 지지기반 확보 △기초연금 등 사회보장제도 개선과 대안 제시 △퇴직 전·후 적응교육 및 장·노년층의 특화된 일자리 개발·알선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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