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가 직업능력개발 훈련교사들을 대상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훈련과정 특별연수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과 기술·소양 등을 국가가 산업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기준을 말한다. 직업교육훈련과 자격제도를 업무에 맞춰 개편하고 기업의 능력 중심 인사관리를 유도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노동부와 한기대는 이달 3일부터 다음달 27까지 전국 727개 직업훈련기관에서 근무하는 직업능력개발 훈련교사 1천300명을 대상으로 1박2일 특별연수 과정을 운영한다. 한국폴리텍대학 교수진과 현장전문가 등 NCS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교육 내용은 △NCS에 기반한 수준별 훈련과정 설계, 훈련내용 도출과 편성 △과목별 훈련운영계획서 작성 △자기평가서가 포함된 학습안내서 작성 등에 관한 이론과 실습이다.

특별연수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도 실시된다. 교육 신청은 한기대 능력개발교육원 홈페이지(hrdi.koreatech.ac.kr)에 하면 된다. 전화(041-521-8009) 문의도 가능하다.

나영돈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관은 “박근혜 정부가 핵심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개발 중인 NCS는 노동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현장 중심 직업교육을 지향한다”며 “NCS 기반 훈련의 품질관리를 위해 현장에서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직업능력개발 훈련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나 정책관은 이어 “특별연수가 학벌이 아닌 실력과 능력 중심의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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