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 765킬로볼트(kV) 송전탑을 주제로 하는 국제 풍자만화전이 열립니다.



- 국내외 시사만화가들이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일주일간 서울시 종로구 문화예술공간 '카페통인'에서 <밀양송전탑국제풍자만화전 오!밀양>(실행위원장 박재동)을 개최한다네요. 여기서 밀양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경찰력을 풍자하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 고경일·박재동·손문상 등 국내 시사만화가 15명과 유코 토노리하 등 일본 만화가 2명이 참여합니다.



- 전시회는 29일 저녁 7시부터 ‘여는 잔치’(개막식)로 시작되는데요. 이 자리에서 작가들의 작품을 경매에 붙이고, 수익금은 모두 밀양 주민들을 위해 쓰인다고 합니다.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마음이 오가길 바랍니다.



박근혜 정부, '종북신부' 이어 '종북스님' 만들까?



- 천주교에 이어 불교계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반성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부가 '종북신부'에 이어 '종북스님'까지 만들지 주목됩니다.



- 조계종 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25일 "박근혜 정부의 참회와 민주주의 수호를 염원하는 조계종 승려 시국선언을 28일 조계사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 승가회는 시국선언에서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에 대한 특검 요구와 박근혜 대통령 참회, 이념갈등을 조장하는 행태 중지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 지난 22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미사를 연 이후, 정권 비판의 목소리가 다른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들로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데요.



- 개신교 목사 모임인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도 다음달 16일부터 25일까지 서울광장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금식기도 모임'을 열 예정이라고 합니다.



- 정권에 반대하는 세력에게 '종북' 딱지 붙이기에 혈안이 된 정부가 제발 종교인들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였으면 하네요.



부천영화제 스태프 전원 정규직화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사무국이 25일 국내 영화제 최초로 실장급 이하 전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 부천영화제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어 실장을 포함해 1년 이상 근무한 연간계약직 스태프 1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안을 승인했는데요. 이전에는 정규직원이 15년 장기근속자 한 명에 불과했다고 하네요.



- 국내 영화제 중에는 부산영화제가 현재 26명의 상시 근무자 중 20명을 무기계약 형태로 고용하고 있지만, 상근 직원 전원을 정규직화하는 것은 부천영화제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 영화제 스태프들은 한 영화제가 끝나면 다른 영화제로 이동해야 하는 등 만성적인 고용불안에 시달려 왔는데요. 비정규직이 다수를 차지하는 다른 영화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네요.



- 영화배우 이병헌씨는 지난 22일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진짜 주인공은 무대 뒤에서 땀 흘리는 스태프들이 아닌가 싶다”며 “당신들이 함께해 주시기에 단언컨대 한국영화의 미래는 앞으로도 밝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는데요.



-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영화계 관계자들이 주인공으로 대접받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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