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건설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이 11일 혁신도시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섰다.

공단 관계자들은 11~12일 이틀에 걸쳐 울산광역시와 대구광역시 소재 혁신도시 건설현장을 찾아 작업공정별 위험요인을 살피고 현장 관계자들과 재해 예방대책을 논의한다.

11일에는 다음달 완공 예정인 울산우정혁신도시 내 안전보건공단 신축사옥을 찾아 개구부 추락사고 예방과 전기시설 감전사고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69제곱미터 면적에 3개 동이 건립되는 공단 신축사옥은 약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울산우정혁신도시에는 공단 등 8개 기관이 내년 말까지 이전할 예정이다.

12일에는 한국가스공사 등 11개 기관이 이전하는 대구신서혁신도시를 방문해 기관별 건설상황을 살피고, 혁신도시 내 열병합발전소 신축현장을 찾아 안전보건 작동실태를 점검한다. 이어 현장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안전보건 대책을 논의한다.

백헌기 이사장은 “혁신도시 건설공사 현장에는 수많은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어 모기업의 안전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무리한 공기단축을 지양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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