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지방고용노동청(청장 시민석)과 지역 원·하청기업 10곳이 30일 오전 광주시 북구 광주청 회의실에서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 준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알프스(주)·세방전지(주) 광주공장·(주)LG화학 여수공장·LS엠트론(주) 전주공장 등 10개 업체가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사내하도급 가이드라인을 모범적으로 준수하고 근로자의 근로조건을 보호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사내하도급 가이드라인은 사내하청 근로자에 대한 고용안정·근로조건 개선·노사협력·복리후생 증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광주노동청은 협약 체결 사업장을 정부포상 또는 노사협력 우수기업 선정기준에 포함하거나, 사내하도급 관련 근로감독을 면제해 주는 대신 ‘가이드라인 중점관리 대상’에 포함시켜 가이드라인 자율 준수를 유도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시민석 청장은 “단순한 비용절감이나 인사관리상 부담을 하청에 전가하는 방식으로 사내하도급을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동일하거나 유사한 업무를 하는 사내하도급 근로자가 임금 등 근로조건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원도급사가 솔선수범해서 근로조건 격차를 해소시켜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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