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뉴스 방송사고와 관련해 고의성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 SBS는 지난 20일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사진인 '노알라' 이미지를 내보내는 방송사고를 일으켰습니다. 노알라는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크저장소(일베) 사용자들이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목적으로 코알라와 합성해 유포한 이미지입니다.

- 21일 한 포털사이트 카페에는 올해 6월 작성된 일베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는데요. 게시물에는 SBS 방송국 내부로 추정되는 사진과 함께 "SBS 내부 인증간다. 일베는 방송국도 점령했음을 잊지 마라"라는 글이 담겨 있었습니다.

- 해당 게시물에는 한 일베회원의 "방송사고인 척 노알라 생방송으로 한번 쏴 줘라"란 댓글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 누리꾼들은 "SBS 방송사고가 일베충에 의해 계획됐다", "나라가 막장으로 가고 있다",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 논란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진상조사가 필요할 것 같네요.

보건의료노조 "정의와 양심으로 진주의료원 살려야"

-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가 창원지법이 지난 20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진주의료원 폐업 무효확인 소송에 대해 “권력에 휘둘리지 않는 양심과 정의에 입각한 재판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노조는 21일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재판이 진주의료원 폐업의 부당성을 분명하게 확인하고, 진주의료원 폐업과 관련한 모든 진실을 한 점 의혹 없이 파헤치는 공정한 재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는데요.

- 노조에 따르면 전날 재판에서 경상남도측 변호인은 “소송을 제기한 원고들이 진주의료원을 이용하는 환자에 불과하고 폐업이 이미 진행돼 법적 이익이 없어 폐업의 위법성 등을 주장할 원고로 부적격하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하는데요.

- 노조는 이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환자·보호자들은 진주의료원 휴·폐업으로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이고 지금도 고통 받고 있는 피해자들”이라며 “원고 부적격을 주장하는 변호인이야말로 법조인으로서 부적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또한 경상남도 변호인측은 “폐업이 이미 진행돼 법적 이익이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노조는 “국회 국정조사특위가 ‘1개월 내에 진주의료원 재개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한 만큼 진주의료원 사태는 현재 진행형”이라며 “재판부는 오로지 양심과 정의에 입각한 재판으로 정의로운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금융노조, 금융인문화제 수상작 선정

- 금융노조가 주최하는 금융인문화제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는데요. 역사만큼이나 출품된 작품의 수나 수준이 높았다네요. 무려 343편(문학부문 223편·미술부문 120편)을 접수했다고 합니다.

- 미술부문에서는 김환진(우리은행지부)씨의 그림 <언덕을 내려가면>이, 문학부문에서는 김태현(광주은행지부)씨의 단편소설 <사막에 떨어진 변비환자>가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 문학부문 특상에는 심재우(NH농협지부)씨와 남민우(KB국민은행지부)씨가 선정됐고, 미술부문 특상에는 나현주(한국씨티은행지부)씨와 김태석(전북은행지부)씨가 선택됐습니다.

- 노조는 이들 외에도 우수상 7명·장려상 9명·입선 10명·가작 11명 등 43명의 수상자를 뽑았는데요.

- 안도현 시인 등 7명의 심사위원들은 “소설·시·회화부문에서 참가자들의 높은 수준이 인상적이었다”며 “수상작을 선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 금융인문화제 수상작들은 다음달 7일 열리는 거북이마라톤대회에서 만나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대회 당일 전시회와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열립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