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조(위원장 김정훈)가 15일부터 17일까지 전북 원광대에서 '협력과 배움으로 학교를 새롭게'를 주제로 전국참교육실천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참교육실천대회는 지난 1년간의 활동을 정리하고 학교현장에서 실천할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총 47개 분과에 전국 유·초·중·고교 교사 8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분과별 마당·주제토론·세상과 만나는 마당 등 세 마당으로 나눠 운영된다. 주제토론에서는 12개의 소주제를 놓고 차기 정부의 교육개혁 방향에 대한 제안과 토론이 이뤄진다. 세상과 만나는 마당에서는 '대안교육의 상상력에서 배운다', '폭력사회·폭력학교에 갇힌 교육을 어떻게 구출할 것인가' 등을 주제로 얘기를 나눈다.

김정훈 위원장은 "지난 20여년간 전교조가 이뤄 낸 참교육 실천운동의 성과를 한층 끌어올려, 모든 학교의 교육을 바꾸는 큰 운동으로 상승·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경쟁과 차별의 원리를 협력과 배움의 원리로 전환함으로써 학교 교육활동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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