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택시종사자들이 이수호 서울시교육감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진보교육감 이수호 후보를 지지하는 서울지역 택시종사자 2천인 모임'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수호 후보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 개인택시·법인택시에 종사하는 택시운전자 2천명은 민주진보교육감 이수호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구전운동과 투표참여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지지이유에 대해 "이 후보는 무상교육 확대와 중단 없는 혁신교육을 책임질 수 있는 정책과 능력을 가진 유일한 사람"이라며 "돈과 권력에 굴하지 않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교육혁신을 흔들림 없이 밀고 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월 택시수입이 130만원이 채 안 된다"며 "자녀들마저도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비정규직과 실업자를 전전하는 등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없는 처지"라고 토로했다. 이어 "택시운전자 같은 저소득층은 비싼 사교육을 엄두조차 내지 못해 무상교육 확대와 혁신교육으로 무너진 공교육을 살리는 길만이 자녀들의 미래를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며 "이 후보가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위해 돌봄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서울택시 7만대를 운행하는 10만여명의 운전자들과 연대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도 정권교체를 실현하는 것이 민주진보교육을 앞당기는 지름길임을 직시하고 이수호 후보 당선과 함께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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