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포럼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민주통합당사에서 출범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동포럼은 국민의 여망인 정권교체를 이뤄 내고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문재인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민주노동포럼은 문 후보를 지지하는 최초의 민주노총 전·현직 노조 대표자 모임이다. 지난달 말부터 조직 결성을 논의해 이날 자발적인 노동자 조직으로 정식 출범했다.
기자회견에는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문재인 후보 시민캠프 공동대표)·유덕상 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상현 전 민주노동당 대변인·박홍귀 전 기아차노조 위원장·이진희 전국시설관리공단노조 위원장·김한상 전 사회보험노조 위원장·정상채 전 한진중공업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홍귀 전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민주노총 70만 조합원, 250만 가족을 단일대오로 이끌어 내겠다”며 “노동자가 정권교체의 최선봉에 서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문성현 공동대표는 “민주노동포럼은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단일후보로 결집하기 전 초석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캠프와 안철수 캠프의 노동진영도 하나로 뭉쳐 역대 어떤 선거에서도 보지 못한 역동적이고 조직적인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노동자를 가장 잘 알고 도덕적으로 깨끗하며 정치혁신을 이룰 유일한 후보가 문재인 후보”라며 “문 후보 중심으로 한 정권교체만이 국민과 노동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