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윤정 기자
민주노총 소속 전·현직 노조대표자 130여명으로 구성된 ‘민주노동포럼’이 22일 출범과 동시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노동포럼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민주통합당사에서 출범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동포럼은 국민의 여망인 정권교체를 이뤄 내고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문재인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민주노동포럼은 문 후보를 지지하는 최초의 민주노총 전·현직 노조 대표자 모임이다. 지난달 말부터 조직 결성을 논의해 이날 자발적인 노동자 조직으로 정식 출범했다.

기자회견에는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문재인 후보 시민캠프 공동대표)·유덕상 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상현 전 민주노동당 대변인·박홍귀 전 기아차노조 위원장·이진희 전국시설관리공단노조 위원장·김한상 전 사회보험노조 위원장·정상채 전 한진중공업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홍귀 전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민주노총 70만 조합원, 250만 가족을 단일대오로 이끌어 내겠다”며 “노동자가 정권교체의 최선봉에 서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문성현 공동대표는 “민주노동포럼은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단일후보로 결집하기 전 초석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캠프와 안철수 캠프의 노동진영도 하나로 뭉쳐 역대 어떤 선거에서도 보지 못한 역동적이고 조직적인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노동자를 가장 잘 알고 도덕적으로 깨끗하며 정치혁신을 이룰 유일한 후보가 문재인 후보”라며 “문 후보 중심으로 한 정권교체만이 국민과 노동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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