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캠프 대외협력위원회

13일에도 노동계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지지선언이 잇따랐다.

김현 전 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본부장·성봉춘 전 진주지역 민주노조연합회 의장·신용석 보건의료노조 경상대병원지부장·박석용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지부장·권영길 성화산업노조 위원장 등 350명 진주지역 전·현직 노동자가 이날 오전 경남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이석행 문재인 캠프 대외협력위원장도 함께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이 방조·방관하는 사이 노동자·서민은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경제위기·경기악화의 고통도 전담했다”며 “더욱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악과 민주노조 탄압행위는 헌법에도 보장된 노동기본권마저 박탈하는 폭력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이번 대선에서는 무엇보다 노동자·서민의 눈물을 닦아 주고 고통을 덜어줄 정권이 집권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며 “문 후보가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실현할 현실적 적임자이자 정권교체 책임자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대협위는 “이들은 80~90년대부터 진주지역에서 노동운동·민주화운동을 이끌어온 인사들로 진주·경남지역의 노동운동·민주화운동의 산증인”이라며 “김현 전 본부장이 문재인 캠프 경남 시민캠프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하철노조 차량지부(지부장 정연경)·역무지부(지부장(이성인)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통합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에 나섰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서울지하철노조 승무지부의 지지선언이 있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문재인 후보는 노동자·서민을 가장 잘 알뿐만 아니라 MB정권과 새누리당을 확실히 심판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확신한다”며 “정권교체·정치교체·시대교체를 이루는 새로운 정부와 대한민국을 만드는 위대한 도전에 우리 지하철 노동자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