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윤정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노동세력이 집결한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노동위원회가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회관에서 공식적으로 닻을 올린다.

이용득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전 한국노총 위원장)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을 앞두고 양대 노총 현장조직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노동캠프가 구성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권 5년은 노동자에게 재앙이었으고 장시간·저임금·중대재해사망률 1위의 노동환경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며 “노동위원회는 주요 대선후보 중 유일한 노동자의 친구 문재인 후보의 승리와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18일 출범하는 노동위원회는 양대 노총 산별조직과 시·도지역에서 180개 조직이 참여하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고문단·자문위원단·부위원장단·운영위원단 등 219명의 실무단 인선도 마무리된 상태다.

한국노총에서는 김문호(금융노조)·이중환(해상노련)·김만재(금속노련)·김동명(화학노련)·조영철(외기노련)·서재수(관광서비스노련)·최두환(IT사무서비스노련) 등 산별연맹 위원장과 박병만(인천)·한왕엽(전북)·노영열(광주)·정근서(충남)·한기수(충북) 등 지역본부 의장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노총에서는 문성현 전 금속산업연맹 위원장·이경훈 전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김국진 전 사무노련 위원장·이성립 전 마창노련 전 위원장·장운 전 대학노련 위원장·박홍귀 전 기아차노조 위원장·나지현 전 여성노조 위원장·장도중 한국신용평가정보노조 위원장이 합류했다.

노동위 출범식에는 전국 150개 조직에서 조합원 1천5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후보가 참석해 격려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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