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한국노총과 싱가포르노총(SNTUC)이 고령자 고용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노총과 싱가포르노총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고령화시대의 고령자 고용 촉진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동만 한국노총 부위원장은 “한국은 2000년부터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26년에는 고령자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그럼에도 한국정부는 단기·저임금 일자리 대책만 내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리나라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한국노총은 일회성 공공근로가 아닌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마련과 정년 60세 법제화를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에드윈 라이 싱가포르노총 부위원장은 “양국은 경제발전 경험이 비슷해 고령자 문제의 심각성도 유사하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한국노총의 고령자 고용대책 방안을 배워 싱가포르에서 노조활동을 하는 데 중요한 대책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자 정년연장 고용대책 마련을 위해 두 노총이 적극 협조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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